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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전 검찰총장, 인하대 로스쿨서 '법률가의 길' 특강

뉴시스

입력 2025.06.02 11:12

수정 2025.06.02 11:12

[인천=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법률가의 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법률가의 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초청해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법률가의 덕목'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특강은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법조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법률가의 길 강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최준혁 교수의 형법1 수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전 총장은 60여 명의 학생들 앞에서 "법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온 세 가지 철학인 '법(法)·이(理)·정(情)'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법은 기준, 이는 논리, 정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과거 공정거래 수사, 부동산등기특례법 제정, 김해 민항기 추락 사고 수사, 소년원 '손 심엉 올레' 조성 등 검사 시절의 사례를 소개하며, "검사의 일은 정의 실현뿐 아니라 공동체의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법률가로서 갖춰야 할 자세로 ▲상대를 반드시 앉혀서 대화할 것 ▲숨이라도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할 것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것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사람을 대하는 기본 태도를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강연을 마치며 "변호사시험에 집중하되 눈앞의 이익에만 머물지 말고 깊고 넓게 생각하며 공익을 추구하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법률가의 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법률가의 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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