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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생분해성 필름 현장 적용 시범사업 추진…7.5㏊ 규모

뉴스1

입력 2025.06.02 11:17

수정 2025.06.02 11:17

전북 진안군은 폐비닐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과 농촌의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원예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생분해성 필름) 현장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북 진안군은 폐비닐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과 농촌의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원예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생분해성 필름) 현장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폐비닐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과 농촌의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원예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생분해성 필름) 현장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총 7.5㏊ 규모다. 기존의 일반 멀칭 필름 대신 생분해성 필름을 공급·사용하는 방식이다.

생분해성 필름은 수확 후 별도의 수거·폐기 작업 없이 토양 내에서 자연 분해돼 인력과 시간이 절감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필름은 환경부 EL724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자재로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

날씨, 토양, 수분 등에 따라 평균 6개월 이후 분해가 시작돼 환경오염과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안군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제도 운영과 보급 방향 설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노금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분해성 필름 사용은 농촌의 노동력을 덜고 환경을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 농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