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서울 지역 10개 초교에 늘봄 프로그램 공급
'두근 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여주=뉴시스]보수성향 극우단체인 리박스쿨이 늘봄 프로그램 2개를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이 알려지자 서울시교육청(교육청)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단호한 조치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여주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사진=여주교육지원청 제공)2025.04.07.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136065669_l.jpg)
[서울=뉴시스]정예빈 수습 기자 = 보수성향 극우단체인 리박스쿨이 늘봄 프로그램 2개를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교육청)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2일 밝혔다.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늘봄 프로그램을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하고 방과 후 수업 강사로 일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프로그램은 '두근 두근 신나는 실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이다. 교육부 확인 결과 해당 프로그램들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가 공모·선정한 기관에서 제공한 늘봄 프로그램을 학교가 신청하는 방식으로 공급됐다.
교육청은 "'리박스쿨' 늘봄 프로그램과 관련해 교육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늘봄 프로그램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내용·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를 조사해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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