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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343억’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실증센터 생긴다

뉴시스

입력 2025.06.02 11:48

수정 2025.06.02 11:48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가 34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인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실증센터를 조성한다

양산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협력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43억4000만원(국비 93억5000만원, 도비 15억, 시비 234억9000만원)을 투입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연료와 전기에너지를 조합해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연면적 2968.45㎡, 지상 2층 규모의 실증센터를 건립하며, 시험동(2386.97㎡)과 사무동(581.48㎡)을 포함한다.

시험동에는 6MW 및 1.5MW SGM 시스템 성능평가 설비와 SGM 적용 동력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외산 비중이 높은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해양 기자재 공급 기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 조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조선산업이 건조 중심에서 기자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으로 확장, 재편되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조선해양 기자재 공급 기지로서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MERI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육상 실증센터는 조선해양 산업뿐만 아니라 축발전모터 시스템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 응용이 가능하고, 조선, 자동차, 발전(전기) 등 많은 산업분야의 기업들과도 활용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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