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세행, 여론조작 의혹 '리박스쿨' 연루 부정 김문수 고발

뉴시스

입력 2025.06.02 11:50

수정 2025.06.02 11:50

김문수 "근거 없어…말 안되는 얘기"
[의정부=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피고발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도 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사세행은 김 후보에 대해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는 리박스쿨 손 대표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리박스쿨에 방문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알았다"며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당선을 목적으로 리박스쿨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대선 캠프를 통해 국민에 공표했다"고 했다.

손 대표에 대해선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를 주도했으므로 후보자 비방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일 경기 의정부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김 후보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이 리박스쿨 홍보 영상에 김 후보가 나오는 영상을 공개하고 관계자들은 총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주장하는데, 근거 없는 주장인가'라고 묻자 "전혀 알지 못한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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