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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1.7조 '최대'…배달서비스 14%↑

뉴스1

입력 2025.06.02 12:01

수정 2025.06.02 12:01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5% 증가한 21조 6858억 원으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이쿠폰서비스 부문 부진이 이어졌지만, 배달플랫폼 무료 배달로 음식서비스 거래 증가세가 이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 6858억 원으로 전년동월보다 5352억 원(2.5%) 증가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49.1%)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3.9%), 음·식료품(9.1%), 농·축·수산물(13.2%)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 서비스, 음식료품이나 여행 및 교통 서비스 등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거래액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이쿠폰서비스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7%), 음·식료품(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2.4%) 순으로 높았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 794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7360억 원)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7.4%로 전년 동월(75.9%)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99.0%), 이쿠폰서비스(90.8%), 애완용품(82.0%)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33.3%)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14.1%), 음·식료품(12.5%), 농·축·수산물(16.0%)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2.6% 감소한 12조 2185억 원, 전문몰은 10.0% 증가한 9조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2.9% 증가한 16조 9686억 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3% 증가한 4조 7172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