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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고태문로·한규택로' 명예도로명 2030년까지 유지

뉴스1

입력 2025.06.02 13:29

수정 2025.06.02 13:55

호국영웅 고태문로 표지석 제막식./뉴스1 DB
호국영웅 고태문로 표지석 제막식./뉴스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호국영웅 고태문 대위와 한규택 하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2030년까지 유지된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주소정보위원회는 '호국영웅 고태문로'(구좌읍 한동리)와 '호국영웅 한규택로'(애월읍 상귀리) 등 명예도로 구간의 사용기한을 기존 2025년 8월에서 2030년 8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태문 대위는 강원도 고성지구 351전투에서 적과 백병전까지 전개하며 고지 사수 전투 중 전사했다.


한규택 하사는 평안남도 자개리 전투에서 적의 기관총을 파괴하고, 철수작전에서 최소한의 희생으로 아군의 철수를 이끈 영웅이다.

제주도는 2017년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17년 고태문 대위와 한규택 하사의 고향에 일부 구간을 호국영웅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호국영웅 명예도로 사용기간이 연장되면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