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31일 부산 감천항 인근 해역에서 연료유를 이송하던 중 해상으로 기름을 유출한 외국적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333445671_l.jpg)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연료유를 이송하던 중 해상으로 기름을 유출한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바누아투 국적의 원양어선 A호(500t급)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감천항 인근 해역에서 연료유를 이송하던 중 연료유 약 5ℓ가량을 해상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은 해당 해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 중 해상에 기름막으로 추정되는 오염물질을 식별했다. 이어 조류와 풍향 등을 분석해 유출 지점을 역추적했고 인근 계류 선박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A호를 혐의 선박으로 특정했다.
이후 해경은 A호에 등선해 조사한 결과 연료유 이송 과정에서 밸브 조작 미숙 등 관리소홀로 기름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A호를 출항금지 조치하고 A호 관계자들을 해양오염 유발 혐의로 입건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고의성 여부와 관련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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