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53.01% 역대 최고
이번 본투표율 20대 대선보다 0.02%p 높다면 85% 달성 가능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pmkeu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345309195_l.jpg)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지역은 전북 전체 선거인수 151만908명 중 80만975명이 투표, 투표율 53.0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사전투표 도입 이래 전북에서 사전투표율이 제일 높았던 선거(재보궐 제외)는 지난 2022년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으로 48.63%로, 이보다 4.38%p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본투표를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제일 높았던 선거도 지난 20대 대선으로 당시 80.6%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상승률을 보면 마의 85%의 투표율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는 이유다.
현재까지 사전투표 도입 이래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과 투표율은 광주광역시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82%를 기록, 역대 최다 투표율로 남아있다.
하지만 당시 19대 대선은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 얼마 안된 시기로 당시 광주에서는 33.6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대선에서 최다 투표율을 기록한 곳도 광주다. 당시 사전투표율이 48.27%로 총 투표율 81.5%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본투표율은 현저히 적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호남에서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이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20대 대선에서 전북은 본투표에서 31.97%의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본투표에서도 이보다 높은 0.02%p 높은 31.99%를 기록한다면 85%의 투표율을 넘기는 것은 무리도 아니다.
하지만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85% 달성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투표율 현황을 보면, 본투표율은 25~30% 정도 나온 점에 볼 때 85%를 어려울 것 같다"면서 "전국적으로도 85%를 달성한 지역이 없어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수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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