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콜로라도주 볼더의 이스라엘 인질 추모 행사장 인근에서 용의자가 화염 방사기를 사용해 군중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시오니스트들을 종식시켜라!' 라는 외침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엑스를 통해 솔리만이 비자 기간을 초과해 불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라고 언급했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유대인을 향한 테러는 가자지구 국경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테러는 이미 미국의 거리를 불태우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시위가 아닌 테러"라고 분노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며 반유대주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워싱턴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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