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서 사망 소식 뒤늦게 알려져
![[베이징=뉴시스] 중국 쑨원(孫文)의 장손녀 쑨수이잉(孫穗瑛) 여사가 지난 3월 24일 미국에서 향년 103세로 별세해 유가족들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모회를 열고 고인을 애도했다고 1일 중산플러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사진=중국 중산플러스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5.06.02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416528938_l.jpg)
2일 중산플러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쑨 여사는 지난 3월 24일 미국에서 향년 103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유가족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모회를 열고 고인을 애도했다.
쑨 여사는 1922년 1월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쑨원의 장남인 당시 광저우 시장 쑨커(孫科)와 천수잉(陳淑英)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1년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메사추세츠주 웰즐리 칼리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첫 직장으로 유엔(UN) 중국 대표단에서 중국인 대표 비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결혼 뒤 미국에서 거주한 쑨 여사는 중국 표준어와 광둥어, 상하이어, 영어 등에 능숙해 중국어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영어교사로도 일했다.
생전에 고향인 광둥성 중산시에 다량의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해 2016년에는 '광둥성 문화유산 보호 기여 인물'·'중산시 명예시민' 등으로 선정됐다.
또 쑨원의 첫 번째 부인인 루무전(盧慕貞) 여사의 손녀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부인이자 정치인인 쑹칭링(宋慶齡) 여사와도 친밀하게 지내며 중국을 방문해 자주 만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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