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iM금융그룹이 지난해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힌 뒤 주가가 상승 흐름이다.
2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iM금융의 5월 30일 주가는 전년 말 대비 36.6%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인 KRX은행 지수 상승률은 21.1%였다.
iM금융은 미국발 관세 문제 등 세계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상황에서 수출주나 성장주보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반기에만 약 6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이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iM금융 황병우 회장은 지난달 미국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찾아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앞서 iM금융은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1천500억원 안팎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가 개선 추진을 밝혔다. 또 밸류업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2023년 매입했던 2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난 2월 소각했고, 추가 매입한 400억원어치도 연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병우 회장은 "시중은행으로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그룹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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