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점 2만원 초밥 1초만에 호로록" 안유성 전국초밥왕대회 광주서

뉴스1

입력 2025.06.02 14:24

수정 2025.06.02 14:24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초밥왕 대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초밥왕 대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뉴스1


안유성 조리 명장(왼쪽)이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초밥왕대회 사전행사에서 서울 스시코우지의 오너셰프 나카무라 코우지(오른쪽)와 초밥 만들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안유성 조리 명장(왼쪽)이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초밥왕대회 사전행사에서 서울 스시코우지의 오너셰프 나카무라 코우지(오른쪽)와 초밥 만들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안유성 명장이 개최한 전국초밥왕대회 사전행사로 안 명장이 만든 자연산 다금바리 초밥을 맛보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2025.6.2/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안유성 명장이 개최한 전국초밥왕대회 사전행사로 안 명장이 만든 자연산 다금바리 초밥을 맛보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2025.6.2/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안유성 명장이 개최한 전국초밥왕대회에 출품된 초밥들. ⓒ News1 서충섭 기자
안유성 명장이 개최한 전국초밥왕대회에 출품된 초밥들.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광주를 초밥 메카로 알리려 개최한 요리대회에서 미슐랭 3스타 출신 서울 강남 요리사와 요리대결을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남기고 마무리됐다.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와 함께 전국초밥왕대회를 개최했다.

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인 안 명장이 대회 전체를 총괄 기획·운영한 이번 행사는 광주관광공사와 수 글로벌, ㈜디포, 제뉴인그립이 후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도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대회 성공 개최와 더불어 향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사전행사로 '자연산 다금바리 초밥 갈라쇼'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안 명장의 오랜 친우인 '제주 다금바리 명인' 강창건 진미명가 대표가 1㎏당 30만 원이 넘는 자연산 다금바리를 해체하고 이를 안 명장이 초밥으로 만들었다.

안 명장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인 서울 강남 스시코우지의 오너셰프인 나카무라 코우지와 초밥 만들기 대결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손에서 4초에 1개씩 순식간에 수 백개의 초밥이 만들어졌다. 1점당 2만 원에 달하는 초밥이 대회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초밥을 맛본 강기정 시장은 "전남 고흥이 고향으로, 많은 수산물을 먹어보았는데 씹기도 전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은 처음이다"며 "한 조각에 2만 원인 초밥이 1초 만에 사라져버렸다"고 감탄했다.

대회장에서는 최근 안 명장이 고정출연한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촬영진들도 찾아 대회 현장을 담았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호남 출전자가 없다는 말에 출연했다가 탈락한 안 명장은 이후 컬투쇼와 '푹 쉬면 다행이야',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도 음식을 알리고 있다.

안 명장이 초밥대회를 개최한 이유도 지역 발전에 있다. 그는 "광주에 명장거리 조성도 꿈꾼다. 지역 청년들과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도시의 희망이 있지 않겠나"라며 "전국초밥대회를 내년에는 국제초밥대회로 세계적 대회로 성장시키고, 다양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나 남도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초밥왕대회서는 서울 강남 청담동 일식당 미가키의 최규덕 오너셰프가 1등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한대원 현대백화점 일식총괄셰프는 2위에 그쳤다.
3위는 가매의 임현민 셰프다.

앞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안 명장과 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가 양식요리 저변확대와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한 광주 셰프챌린지 대회도 열렸다.
메인 부문에서는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광주의 안별 셰프가 1등인 광주시장상을, 요리의 바다 이순철 셰프는 2위,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백승우 학생은 3위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