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박정희 독재 정권, 지역 갈라 전라도·경상도 싸우게 만들어"

뉴시스

입력 2025.06.02 14:24

수정 2025.06.02 14:24

"내란 세력에 책임 묻는 선거…김문수 안 찍어야 나라 정상화"
[하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미애 의원으로부터 골목수첩 모음 상자를 받고 있다. 2025.06.02. kch0523@newsis.com
[하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미애 의원으로부터 골목수첩 모음 상자를 받고 있다. 2025.06.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고재은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박정희 독재 정권이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지역주의를 만든 것은 비난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하남 유세에서 "지금 온 세상이 네 편 내 편 나눠서 싸우게 됐다. 왜 이렇게 됐나"라며 "무능하고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정치집단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니 편을 갈라서 '나는 비장애인 편, 나는 젊은 남자 편, 나는 노인 편, 나는 경상도 편' 이렇게 적군 만들어서 권력을 유지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독재 정권이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비난받을 일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지역을 갈라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싸우게 만들고, 한쪽에 집중 지원해서 지역주의 만든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그걸 겨우 이겨낼까 말까 하는데 이제 와서 또 편을 만들고 있다"며 "편을 갈라서 국민을 싸우게 하는 그런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런 나쁜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며 "국민을 위해서 충실하게 일하고 성과 내는 정치 집단을 지지하고 빈말이나 하고 맨날 말했던 거하고 행동이 다른 이상한 집단들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면 정치인들이 서로 잘하려고 경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가 권력을 자기가 혼자 평생 독차지하겠다고 군대를 동원해 내란을 일으켜서 그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서 하는 선거"라며 "내란 세력에 책임을 묻는 선거이니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않는 김문수 후보 같은 분들은 안 찍는다 이래야 나라가 정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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