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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고양행주문화제'…행주대첩 투석전·드론불꽃쇼

뉴시스

입력 2025.06.02 14:39

수정 2025.06.02 14:39

각종 공연과 체험·전시 통한 역사 여행
[고양=뉴시스] 지난 2024년 열린 경기 고양시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지난 2024년 열린 경기 고양시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4~15일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고 40여 회 공연, 10여개 전시·체험 등 행주대첩을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더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행주대첩의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다.



행주대첩 투석전은 돌 모형으로 왜군을 상징하는 상대 진영 박을 터트리는 시민참여 대항전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2개팀, 가족부 64개팀 총 96개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가족부 리그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모집 4일만에 마감됐다. 상금 규모도 확대됐다.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백미다.

850여대로 더 많아진 드론이 선보이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고양=뉴시스] 고양행주문화제 수상 불꽃놀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양행주문화제 수상 불꽃놀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송가인'과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추리밴드'가 출격해 무대를 사로잡는다.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 통영에서 온 '통제영 무예단'은 한국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서울시 전통예술단체 '제이아이예술단'은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을 펼친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체험존 '행주체험마당'이 꾸려진다.

총 7개 부스로 구성돼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인쇄 체험, 국가무형유산인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행주엽서 그리기, 반려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주장터 먹거리촌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휴식과 공연이 함께하는 편의시설 풍류쉼터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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