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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신상진 만나, 오산~성남 '광역버스' 노선 확대 협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2 14:49

수정 2025.06.02 14:49

하루 7회뿐인 광역버스 신규노선·증차 추진 오산, 세교2지구 출발 직행노선·프리미엄버스 등 개선안 성남시에 제안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산~성남 광역버스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산~성남 광역버스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오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 오산시와 성남시가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하루 7회뿐인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 등을 함께 추진한다.

2일 오산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등 2개 노선으로,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안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