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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울산 찾아 "아버지 생각나는 곳…국민들 현명하게 투표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6.02 14:48

수정 2025.06.02 14:48

"울산,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 일으켜 발전하게 된 시발점" "우리나라가 앞으로 계속 올바르게 발전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 불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 불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0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윤현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일 울산을 방문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울산은 제가 방문할 때마다 감회가 깊고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라며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지금같이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도 여기를 수십번 오셨다"며 "울산 땅에 아버지의 발자국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제가 갖고 있는 아버지 사진 중 인상적인게 하나 있다"며 "원래 여기가 전부 허허벌판이었는데 아버지께서 그 허허벌판을 보며 생각에 잠기신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발전된 모습을 보면 울산시민분들도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난다"며 "이곳은 우리나라 발전의 출발점이란 생각이 들어 여기 오면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는 곳"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들께서 어떻게해야 우리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현명하게 투표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방문은 국민의힘 유영하, 김기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지지자들이 모여 '박근혜'를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범어사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비공개 차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범어사에 전에도 왔었는데 올 때마다 시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건강하세요. 또 뵙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이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공개 방문한 것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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