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은 다양한 크기를 아우르는 항공기 총 수백 대가 계약될 것이며 단일 통로 항공기는 약 200대가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기종의 경우 보잉이 777X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아직 계약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가격 협상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어인디아는 항공기 제조사들이 공급망 차질로 인한 납기 지연과 항공기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연달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3년에도 보잉·에어버스와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총 470대의 항공기를 들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다시 한 번 에어버스로부터 100대를 추가 구매했다.
새 항공기 도입은 국영 시절 수년간 투자 부족에 시달려온 에어인디아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세계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