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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인니서 모기 감염 추정

뉴시스

입력 2025.06.02 15:04

수정 2025.06.02 15:04

【수원=뉴시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와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한 방제활동. (사진=뉴시스DB)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와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한 방제활동. (사진=뉴시스DB) ppljs@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올해들어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환자가 지난달 30일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40대 A씨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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