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도 "연관성 확인하지 못해"
![[무안=뉴시스] 전남교육청 전경. (사진 = 전남교육청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547005674_l.jpg)
[무안·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극우 성향 민간단체 리박스쿨과 관련, 위탁교육 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지역 내 위탁기관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당 단체가 일부 지역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남교육청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전남 지역의 위탁교육에는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이나 강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위탁업체와 리박스쿨 간 직접적 연계는 물론 간접적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위탁기관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기관과의 협력 때 외부 이력과 운영 배경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개인 위탁 강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현장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외부 민간단체의 부적절한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위탁교육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청도 현재까지 지역 늘봄사업과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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