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5월 판매 26만9148대…내수 부진에도 1.7%↑

뉴시스

입력 2025.06.02 16:12

수정 2025.06.02 16:12

내수는 2.4% 감소…소비심리 위축 영향 해외 판매는 2.6% 증가…RV 수요 견조 1~5월 누계 2.3% ↑…총 131만대 돌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 GT-line이 전시되어 있다. 2025.02.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 GT-line이 전시되어 있다. 2025.02.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914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해외 판매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판매는 4만5003대로 전월 대비 11.8%,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소비 심리 둔화와 일부 인기 차종의 수요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22만38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RV(레저용 차량) 수요가 유지되면서 해외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수차량은 328대로, 전월 대비 14.3% 증가했으나 전년보다 14.8% 줄었다.

올해 1~5월 누계 판매는 131만6233대로, 전년 동기(128만6496대)보다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는 108만4368대로 2.9% 늘었고, 내수는 23만420대로 0.4% 줄었다.
특수차량은 1445대에서 1585대로 감소해 8.8% 하락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809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017대, 쏘렌토가 2만 18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EV4, 타스만의 성공적인 출시로 4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EV4, 타스만 수출 본격화와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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