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짐 로저스가 '사기'라 해 …진짜 뽑아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현안 기자회견에서 '짐 로저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진위 논란' 등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02.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2/202506021636515240_l.jpg)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2일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단는 이날 알림을 통해 이 후보와 이재강 의원 및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을 허위사실 공표죄와 명예훼손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짐 로저스 지지 선언 회견을 주최했고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은 짐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했다"며 "이재명 후보도 해당 지지 사실을 본인의 SNS를 통해 전파했다"고 했다.
이어 "짐 로저스 회장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혀 위 지지 선언은 '대국민 사기극'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짐 로저스 명의를 도용한 중대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김 후보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촉구했다.
김진향 전 이사장은 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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