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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교통혼잡 해소 대책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16:57

수정 2025.06.02 16:57

신호 개선·버스 증차·고속도로 정류장·연결로 신설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교통혼잡 해소 대책 추진
신호 개선·버스 증차·고속도로 정류장·연결로 신설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시흥사거리의 분당~내곡 방향 진출로에 대한 신호 운영을 개선하고, 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의 좌회전 대기 차로를 기존 35m에서 115m로 연장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입구 삼거리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 (출처=연합뉴스)
판교 제2테크노밸리입구 삼거리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 (출처=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판교 교통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도심 도로의 효율적인 운영, 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는 대왕판교TG에서 금토동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달래내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대왕판교로 2곳에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출퇴근 수요를 고려해 셔틀버스 임시 승하차 구간을 조성한다.



중기적으로는 광역교통 연계를 본격화해 2026년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2027년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 설치, 2028년 서판교 연결로 개설 등을 통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달래내로 확장 2단계 사업(740m 연장)과 시흥사거리 인근 여수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 확장도 병행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 램프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 추진 검토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달래내로와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점의 신호주기를 출퇴근 시간대에 조정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테크노밸리 내부를 운행하는 9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13개 노선 120대로 증편하고, 이용률이 높은 버스는 배차 간격을 단축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차질 없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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