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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운영 'AI 당지기', 공공기관 행정 분야 혁신대상

뉴시스

입력 2025.06.02 17:16

수정 2025.06.02 17:16

당직민원 전화 실시간 응대
[광주=뉴시스] 광주시, 인공지능(AI)당지기' 공공기관 AI 혁신대상 행정부문 수상.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인공지능(AI)당지기' 공공기관 AI 혁신대상 행정부문 수상.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인공지능(AI)당지기'가 공공기관 혁신대상에서 행정분야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AI당지기'가 공공 행정분야에 선정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공무원의 당직제도를 폐지하고 'AI당지기'를 도입했다.

'AI당지기'는 당직민원 전화를 실시간으로 응대한 뒤 5개 자치구 및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부서로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 부서에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입 이후 지난 2월까지 7개월 동안 AI당지기는 총 9853건의 민원전화를 받았으며 이 중 84%를 스스로 처리했다.



또 담당 당직기관으로 직접 연결한 건수는 5개 자치구 962건, 상수도사업본부 137건, 재난안전상황실 279건, 종합건설본부 185건 등 총 1563건이다.


AI당지기 도입 이전 하루 평균 20건이었던 것이 민원전화는 8건으로 줄면서 효율적인 민원 응대가 가능해졌다.

시민들이 해당 민원의 당직기관으로 연결을 원할 때 기존에는 번호 안내를 받은 뒤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AI당지기 도입 후 자동으로 당직번호 문자안내를 받고 연결까지 가능하게 됐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전반에 확산시켜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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