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JP모건 CEO "세계 지정학·경제 지각변동…美동맹 중요"

뉴시스

입력 2025.06.02 17:39

수정 2025.06.02 17:39

"세계, 미국 믿지 못하면 핵무기 확보로 대안 찾을 것"
[뉴욕=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9일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06.02.
[뉴욕=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9일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06.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의 지정학적·경제적 지각변동을 경고하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단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다이먼은 2일(현지 시간) 방영될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와 지정학 측면에서 "지각판이 움직이고 있다"라며 "이 문제에 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전쟁과 세계의 대리 테러리스트 활동, 북한, 잠재적인 핵무기 확산" 등을 거론, 이를 "인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했다. 세계적인 경제 변화도 주목할 부분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 동맹을 유지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기 위해 써야 할 돈을 쓰며, 서양 군사 동맹의 단결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세계가 미국의 군사력 우산에 기대지 못한다면, 그들은 대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각국의 핵무기 확보가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군사 동맹 외에 경제적 동맹, 즉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도 거론했다.
특히 이런 동맹 관계 유지가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고 민주주의를 자유롭게 하는 핵심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맹에도 예외 없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관세 정책을 두고는 "조금 심하게 했다"라며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은 (중요한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나는 중국에 관해 우려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정말로 우려하는 건 우리 자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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