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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통상·안보 변화로 민생위기…성장엔진 재가동해 안전망 마련"

연합뉴스

입력 2025.06.02 17:43

수정 2025.06.02 17:43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 포기하지 않게 해야"
李 "통상·안보 변화로 민생위기…성장엔진 재가동해 안전망 마련"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 포기하지 않게 해야"

광명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출처=연합뉴스)
광명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멈춰 선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송파 세 모녀'가 생활고를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이 커서 '가난 때문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지만 현실은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고금리·고물가에 계엄과 내란까지 겹쳐 위기가 더 심화했다"며 "이런 현실 앞의 약하고 힘없는 국민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는 사회,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키도록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신이 버티는 이 하루가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것이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고통'이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희망으로 바뀌도록, 민생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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