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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대선 관련 38건 수사…선거 당일 2400명 투입 안전관리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2 17:47

수정 2025.06.02 17:46

대선 유세 현장을 지키는 경찰 자료사진. 뉴스1
대선 유세 현장을 지키는 경찰 자료사진.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2일까지 전북에서 총 203건의 대선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벽보 훼손 28건, 소음 60건, 교통 불편 22건, 기타 소란·오인 88건 등이다.

경찰은 이 중 112신고 내용과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등을 포함해 38건을 수사 중이다.

수사 중인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 및 벽보 훼손이 32건, 시비 폭력 1건, 투표용지 훼손·호별방문 등 4건, 기타 1건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부안군 행안면에서 유권자의 집 여러곳을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느냐'고 질문한 뒤 '특정 후보를 찍어달라'며 선거운동을 한 6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인증사진 촬영을 제지당하자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은 60대 B씨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50대 C씨가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선거운동원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 선거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선거 당일인 3일 소요 사태 등에 대비해 2400여명을 동원해 안전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