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지난달 내수 121%↑… "그랑 콜레오스 효과"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물량 초도 선적.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98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47.6% 증가한 수치다.

5월 판매량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필두로 한 내수시장 호조세가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4202대로 전년동기 대비 121.0% 늘었다. 이 중 그랑 콜레오스가 3296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량의 78.4%를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5월 판매량 중 87%는 하이브리드 E-Tech 모델로 2898대로 집계됐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461대의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SM6는 62.2% 감소한 17대, QM6는 48.7% 줄어든 390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아르카나 4198대, 그랑 콜레오스 1460대 등 총 56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5월 한 달 동안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남미 및 중동 지역 13개 국가향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서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