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민주, 내란극복 앞세워 표 공략
이재명 "엄중하게 심판해달라"
국힘, 지지율 골든크로스 자신
김문수 "독재 공화국 막아야"
이준석은 '정치 세대교체' 강조
민주, 내란극복 앞세워 표 공략
이재명 "엄중하게 심판해달라"
국힘, 지지율 골든크로스 자신
김문수 "독재 공화국 막아야"
이준석은 '정치 세대교체' 강조
이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약 65%에 달하는 유권자는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정책 및 인물 검증을 통해 최선이 없다면 차선,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비상계엄을 국민들이 온몸으로 막았던 국회가 있는 여의도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마쳤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12·3 비상계엄을 통해 촉발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 이후 내란극복을 전면에 내세워 한 표를 호소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내일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반자유·반민주·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엄중하게 압도적 심판을 통해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어떤 정치인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표로써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독재국가 출현을 국민이 막아야 한다며 엄중 경고하는 데 주력했다. 이미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행정부까지 넘긴다면 '이재명 독재 공화국'이 완성된다는 우려에서다. 김 후보는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서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독재 공포에 지지자들이 결집해 지지율이 골든크로스에 접어들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신동욱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 단장은 "판세를 숫자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추격세가 지속되면서 골든크로스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며 "내일 투표에 많이 오신다면 역전 가능한 구간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보수진영의 '심장'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새로운 합리적 보수, 개혁보수의 선봉장임을 자임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젊은 미래세대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론을 기치로 내걸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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