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에어컨 등 관련주 주목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관련 폭염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자체 기후 예측 모델(GloSea6 앙상블)과 세계기상기구(WMO) 다중모델을 분석해 올해 여름 기상 전망을 공개했다. 기상청 모델로는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3∼79%로, WMO 모델로는 58∼71%로 예측했다. 두 모델로 평균을 계산하면 6월이 평년보다 더울 확률은 58%, 7월은 64%, 8월은 71%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경우 국내 증시에선 계절적 테마와 맞물려 크게 빙과류, 에어컨 제습기, 썬크림 등 피부 재생 테마주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
폭염은 에어컨 테마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최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에어컨 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6월 중순 일평균 1만대 기록을 올해엔 한 달 가량 앞선 셈이다. 에어컨과 제습기 관련주로는 위닉스, 파세코, 신일전자 등이 꼽힌다. 여기에 글로벌 K-뷰티 열풍 등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아우딘퓨쳐스를 비롯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등 관련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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