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의원 "거제시 새마을회관 건립 촉구"
김영규 의원 "거제시 AI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기반 마련 촉구"
이미숙 의원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 및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문제 해결 촉구"
조대용 의원 “근포마리나 조성사업 조속히 추진하고, 요트실업팀 재창단해야"
최양희 운영위원장 "거제시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돼"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거제시의회(의장 신금자)가 2일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정례회를 개회한 가운데, 5명의 시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에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은 2일, 김영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031401968_l.jpg)
이날 김선민 시의원(국민의힘)은 "거제시 새마을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70년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바탕이 되었고 지금은 세계 91개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공동체 운동”이라며 “거제시는 그 정신을 실천해온 역사가 있음에도 아직 이를 상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인 새마을회관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는 이미 새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자원봉사, 복지상담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지역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거제시도 이제 새마을 정신을 품은 공간을 통해 전통 공동체와 젊은 세대를 연결하고,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오늘날 젊은 세대가 실천하고 있는 '갓생', '빌드업', '크루' 같은 삶의 방식도 새마을 정신과 궤를 같이한다"며 "새마을회관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우리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김영규 의원(옥포 1·2동, 연초·하청·장목면/국민의힘)은 "거제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며 "거제시도 이제 조선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다변화와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 AI 산업 육성을 위하여 산업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실무교육, 인턴십,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 ▲ 조선·해양·관광 산업과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조선소, 해양 안전 시스템, 관광객 행동 분석 시스템 등의 시범 사업 도입을 통한 '산업 경쟁력 고도화' ▲ 유휴 시설 활용 및 산학연 협력 거점 조성을 통한 '거제형 특화 클러스터' 단계적 추진 ▲ 교통/도시, 보건/의료, 교육, 환경/에너지 분야 등 '공공서비스의 AI 전환'을 통한 행정 혁신을 요구했다.
이미숙 의원(장평·고현·수양동/더불어민주당)은 "고현항 문화공원 조성 지연 문제와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 이용 불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두 현안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제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은 수년째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자의 경영난과 행정 절차 미비,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우선순위 후퇴 등을 지적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핵심 시설인 문화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고현 이음센터 주차장은 협소한 진입 공간과 회전 반경, 경차 전용 공간 문제, 주차선 혼란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 눈높이에서 설계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거제시의회(의장 신금자)가 2일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정례회를 개회한 가운데, 5명의 시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에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은 2일, 최양희 의회운영위원장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거제시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5.06.02.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031450413_l.jpg)
조 의원은 "오랜 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정상화와 함께, 해양레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제시는 지난 2010년부터 남부면 저구리 일대에 근포마리나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민간사업자 변경과 사업계획 수정, 해양수산부 가이드라인 변화 등으로 인해 사업이 14년째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완공된 시설마저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해 노후화되고 파손돼 추가 보수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사업 추진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전국 해양도시들이 해양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지금, 거제시도 행정과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근포마리나 조성사업의 조속한 준공과 요트 실업팀 재창단을 통해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양희 의회운영위원장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거제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2020년과 2021년에도 금융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여전히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서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을 통해 지원받는 시민들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현행 '거제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소상공인의 사업자금에만 한정된 이차보전 지원을 규정하고 있어, 긴급생계자금이나 취약계층 대상 생계자금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생계자금 대출 7억 원의 연간 이자 3%를 보전해 주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21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적은 예산으로 절박한 서민의 삶을 지탱할 수 있다면, 거제시가 더 이상 주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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