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3억 달러(약 4천1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신규 투자자에게 공개 매각하는 것으로, 이 경우 xAI의 평가 가치가 1천130억 달러(155조9천억원)로 확인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xAI는 이번에 주식을 매각하고 나서는 신규 발행 주식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투자 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xAI는 머스크가 2023년 설립한 AI 기업으로, 지난 3월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했다.
당시 머스크는 xAI 기업 가치가 800억 달러(110조4천억원), 엑스의 가치는 330억 달러(45조5천억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xAI와 엑스의 합병으로 모델이나 컴퓨팅 파워, 배급, 인력 통합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합병 구조를 명확하게 공개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의 실질적 수장으로 일하다가 사업에 전적으로 집중하겠다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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