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위, 지난달 28일 해당 상정 안건 통과 없이 종료
경실련, 증·개축 1222억원…평택지제 건설 6분의1 수준
일각서는 중복예산 논란에 현 정부 부담 컷을 것

3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철도산업위원회에 상정했던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사업 시행방안 안건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복예산 논란과 곧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성정 안건을 통과시키기에는 현 정부의 부담이 컷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지제차량기지는 SR(에스알)이 현대로템에 발주한 수서고속철도(SRT) 청룡(EMU-320) 14편성의 정비를 위해 건설되는 차량 정비기지로 약 74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이다.
그런데 에스알이 발주한 신형 SRT(청룡·EMU-320) 14편성의 정비를 위해 별도의 차량 정비기지를 건설할 필요성에 대해 중복 예산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수서발고속열차 SRT의 운행 모습. 2025.06.03. (사진=에스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600588420_l.jpg)
현재 SRT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호남과 부산철도차량정비단 등에서 정비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휴부지가 확보되는 정비단을 증·개축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해 8월 감사원에 평택지제차량기지 건설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경실련은 평택지제차량기지 건설은 예산낭비라는 것이다.
![[고양=뉴시스] 배훈식 기자 =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정비사들이 KTX 고속열차를 정비 하고 있다. 2025.06.03. dahora8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600593343_l.jpg)
경실련은 특히 코레일이 운영하는 고양과 부산철도정비단 증·개축시 사업비는 122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에 투입되는 7451억원과 비교해 6분의 1수준으로 보고 있어 이같은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산위가 (평택지제차량기지 건설)안건을 계속 심의 하고 있다"며 "다음 철산위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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