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전투표율에도 본투표장 향하는 유권자 다수
"새 나라 적임자" "체감되는 정책" 후보 선택이유 다양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제2투표소(전주남중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5.06.03. pmkeu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714081167_l.jpg)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날인 3일 전북 전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했다.
이날 오전 5시45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주남중학교 로비에 마련된 평화1동 제2투표소.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나둘씩 시민들이 학교 앞으로 모여들었다. 거동이 불편해도 지팡이를 짚고 오거나 학교 운동장에서 조깅을 하다 투표소를 찾는 등 여러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자리에 모였다.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가 되자 유권자들은 질서정연하게 로비로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본인의 거주지에 따라 투표소가 정해지는 만큼 투표소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제2투표소(전주남중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5.06.03. pmkeu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714107659_l.jpg)
함께 투표장을 찾은 우영국(39)·박지혜(38)씨 부부는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가볍게 걷는데 시간이 맞아서 투표하러 왔다. 투표권은 소중한 권리지 않느냐"며 "후보 선택의 기준은 실질적으로 저희에게 체감이 되는 정책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 자녀가 셋이라 이런 부분에 대한 공약을 잘 살펴봤다"고 밝혔다.
인근의 다른 투표소도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 행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전주남초등학교 체육관에 차려진 서서학동 제2투표소에도 끊임없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탓인지 한산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지만 꾸준히 서서학동 주민들은 이곳을 찾아 본인이 생각한 후보들에게 한 표를 던졌다.
한 선거사무원은 "여기도 아침부터 열댓명 정도 시민분들께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어떤 한 분은 오전 5시10분쯤부터 대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투표를 한 박재홍(59)씨는 "투표는 꼭 해야한다. 사실 전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특권층만을 강조했던 부분이 싫어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수 진영 후보자들도 공약이 좋거나 사람의 됨됨이가 좋으면 외면하던 호남 분들도 투표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충고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대선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제2투표소(전주남중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pmkeu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0714127623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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