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증평 전통 붓 제작연구소 건립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연말 완공

뉴스1

입력 2025.06.03 08:14

수정 2025.06.03 08:14

충북 증평군은 전통 붓 제작연구소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건립 예정지 터.(증평군 제공, 재만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은 전통 붓 제작연구소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건립 예정지 터.(증평군 제공, 재만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전통 붓 제작연구소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증평군에서 유일하게 지정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유필무 선생의 전통 붓 제작 기능을 보존·계승하기 위해서다.

연구소는 총사업비 6억 3000만 원을 들여 도안면 화성리 일원에 전체면적 1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한다.

전통 붓 제작공간, 전시실, 체험실 등을 갖춰 단순 제작공간을 넘어 교육·전시·체험을 융합한 살아 있는 전통문화 플랫폼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사업비를 확보해 4월에 해당 사업용지의 토지 보상을 마쳤고, 현재 실시 설계 용역 마무리 단계다.

6월 중 착공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유필무 선생은 "그동안 공방이 좁아 양질의 교육이나 체험을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 사업으로 방문객에게 더 깊이 있는 전통 붓 문화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이재영 군수는 "전통 붓 제작연구소 건립은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도안면 일대 전통문화의 씨앗을 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 공간을 거점으로 도안면 일대가 전통문화 특화지구로 발전하도록 추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