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선 고한읍서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투표

뉴스1

입력 2025.06.03 17:24

수정 2025.06.03 18:02

전 고한사북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인 김길수 씨(86)와 그의 아들이자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인 재곤 씨(56), 손자이자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인 진명 씨(24)가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제2투표소에서 투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3/뉴스1
전 고한사북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인 김길수 씨(86)와 그의 아들이자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인 재곤 씨(56), 손자이자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인 진명 씨(24)가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제2투표소에서 투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3/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날인 3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제2투표소에서 3대(代)가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고 정선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에선 이날 김길수 전 고한사북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86)과 그 아들 김재곤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56), 손자 김진명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24)이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김길수 씨는 이날 투표에 대해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결국 투표에 있다"며 "86년을 살아오며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재곤 씨는 "아버지 가르침을 이어받아 지역과 국가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오늘 투표에 임했다"고 밝혔고, 손자 진명 씨도 "할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투표하는 건 내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경험이다. 앞으로도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투표소 관계자는 "이런 모습은 세대가 함께 지키는 민주주의의 표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