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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지역 투표함, 해경 경비함정 통해 육지로 이송

연합뉴스

입력 2025.06.03 22:14

수정 2025.06.03 22:14

인천 섬 지역 투표함, 해경 경비함정 통해 육지로 이송

육지로 이송되는 섬 지역 투표함 (출처=연합뉴스)
육지로 이송되는 섬 지역 투표함 (출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가 끝난 뒤 인천 섬 지역의 투표함이 순조롭게 육지로 옮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께 투표가 끝난 뒤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연평도와 덕적도 등 인천 섬 지역 11곳의 15개 투표함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후 8시 40분께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의 3개 투표함을 경비함정에 나눠 실었다.

투표함은 오후 9시 50분께 미추홀구 옹진군청 제1개표소로 옮겨졌다.

덕적도와 자월도 등 8개 섬의 10개 투표함은 경비함정을 통해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들어온다.



중부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도 투표 종료 직후 경비함정을 투입해 연평도 2개 투표함을 이송했다.

투표함 이송에 투입된 경비함정에는 옹진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경찰관이 동승했다.

옹진군 개표는 옹진군청에 마련된 제1개표소와 백령면사무소에 설치된 제2개표소 등 2곳에서 진행 중이다.

인천 내륙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인 백령도와 소·대청도의 투표함은 백령도 제2개표소에서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옹진군을 제외한 나머지 인천 지역의 개표는 신흥초등학교 체육관과 남동체육관 등 9곳의 개표소에서 이뤄진다.


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투표함 이송을 위해 상황대책팀을 운영 중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출동 태세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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