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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 바란다] 강원

연합뉴스

입력 2025.06.04 06:44

수정 2025.06.04 06:44

"지역 소외 해소·균형발전 이뤄야"…책임있는 국정 운영 기대
[새 대통령에 바란다] 강원
"지역 소외 해소·균형발전 이뤄야"…책임있는 국정 운영 기대

[새 대통령에 바란다] 강원 (출처=연합뉴스)
[새 대통령에 바란다] 강원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양지웅 박영서 강태현 류호준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도민들은 4일 지역 소외 해소와 균형 발전 등 다양한 정책적 과제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또 성평등, 노동권, 역사 정의 실현 등 사회적 권리 확대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

▲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 그동안 모든 것이 너무 낙후됐다.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신경 써주시고,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국정을 매끄럽게 운영하기를 바란다.

▲ 이현종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철원군수) = 강원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절실하다.

실질적인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저해하는 군사 및 환경, 농지 규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해주길 희망한다.

▲ 김춘삼 동해안납북귀환어부 피해자 진실규명 시민모임 대표 = 납북귀환어부 특별법을 시급하게 제정하고 선제적인 피해자 발굴과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국가가 명쾌하고 허심탄회하게 과거 과오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 = 여야 대립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위해 금전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쇠락해가는 지역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 이경순 춘천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여성가족부의 기능이 더 강화되고, 각 지자체별 성평등 전담관을 설치하는 등 성평등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또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 간음죄 입법과 성별, 나이, 학력, 고용 형태,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써달라.

▲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 = 약속 잘 지키고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국민을 잘 설득하고, 요청하고, 노력해 여론을 얻어야 한다. 광장, 시민, 국민을 늘 생각하며 협동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야 다수의 독재자 소리를 듣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다. 또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는 남북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길 기대한다.

▲ 김남명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이장 = 정부 정책에서 늘 소외당한다는 느낌을 받는 접경지역 등 소외지역이 없도록 보살펴 주었으면 한다. 또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영농 활동 외에도 다양한 개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 김남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본부장 =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실현해야 한다. 노동법 2·3조를 포함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노동기본권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또 의료, 교육, 돌봄을 공공 영역에서 책임지는 정책을 지역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 김명호 강원이모빌리티 산업협회장 = 최근 경제가 트럼프관세 정책과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경제 주체인 기업이 국가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실행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성장과 공정한 분배로 다시 한번 다이나믹 코리아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 안승재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 폐광지역 개발지원청을 설립해주길 바란다.
또 1980년 사북항쟁과 1995년 3·3 주민운동을 기념하는 주민의 날을 제정해서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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