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4K IPTV 셋톱박스 공급" 가온그룹, 日NTT도코모와 첫 협력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08:58

수정 2025.06.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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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그룹 4K IPTV 셋톱박스. 가온그룹 제공
가온그룹 4K IPTV 셋톱박스. 가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일본 시장에서 대형 거래처 확보에 성공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이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에 4K IPTV 셋톱박스(STB)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약 9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대표 방송·통신사업자로 이동통신을 비롯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온그룹은 NTT도코모의 4K IPTV 셋탑박스 단독 공급사로 선정, 올해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NTT도코모와의 첫 협력을 계기로 일본 시장 내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일본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높은 소비자 기대 수준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처럼 일본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한번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매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사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네트워크, 로봇 등 다양한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일본 현지에서 적극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