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홍성군은 6·25 참전 유공자인 이병옥(93) 옹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옹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2월 19일 입대해 백마고지 전투를 비롯한 각종 격전지에서 조국을 지켰다.
전투 중 귀를 다쳐 청력을 잃었지만, 끝까지 임무를 다하며 1955년 3월 13일까지 군 복무를 이어갔다.
70여년 전 총성과 포화 속에 몸을 던졌던 그는 "젊은 날 조국을 위해 바친 시간을 기억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보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록 군수는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보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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