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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다양한 암종서 치료 확장 가능성 확인해"
[파이낸셜뉴스] HLB는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 15건이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두경부암, 담도암, 위암 등 9개 암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평가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전체생존기간(mOS) 21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키트루다 병용요법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병용요법이 이 암종의 1차 치료제로서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척삭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임상에서는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이 18.1개월로, 기존 치료제보다 월등히 높은 효과를 보였다.
고위험 비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 보조요법 임상에서는 3년 무진행 생존율이 78.6%, 전체 생존율은 88.1%로 기존 표준 치료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용해 HL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ASCO에서 리보세라닙의 병용 및 단독요법이 다양한 암종에서 유의미한 생존 개선 효과를 보이며, 치료 전략으로서의 임상적 가치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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