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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과 건조 경험을 앞세워 영국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영국 선주 퓨러스 마린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에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7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2억8000만달러(약 3853억원) 규모다.
이번 주문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퓨러스의 전체 가스선 보유 선대(건조 중인 선박 포함) 총 17척 중 10척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 LNG 운반선 시장에서 초저온 저장 기술과 고망간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LNGC 1척을 3853억원에 수주하면서 역대 최고 수주 가격 기록을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4분기에만 LNG 운반선 13척을 포함해 총 2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카타르에너지와 17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조선업 역사상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57척, 69억8000만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80억5000만달러의 38.7%(잠정)를 달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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