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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출입로 관건.. 울산 아산로 손본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3:38

수정 2025.06.04 15:04

현대차 울산공장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
울산시, 9월까지 교통 체계 개선 완료
전기차 전용공장 입구 교차로 신설 및 유턴 구간 조정 등
울산 아산로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가운데 아산로를 중심으로 왼쪽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항이고, 오른쪽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며 사진에서 위쪽으로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현재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의 공정률은 95%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 아산로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가운데 아산로를 중심으로 왼쪽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항이고, 오른쪽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며 사진에서 위쪽으로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현재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의 공정률은 95%이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국내 첫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의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울산 '아산로'에 대해 교통 체계 개선이 이뤄진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12월 개통된 '아산로'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의 업적을 기려 명명된 도로다. 너비 30m의 왕복 6차선, 총 연장 4.8㎞ 규모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물류와 직원 출퇴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8만7600대의 차량이 통행하면서 출퇴근 시간엔 극심한 차량 정체는 물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염포산 터널이 무료화된 이후 교통량이 계속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의 물류와 직원 출퇴근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의 공정률은 현재 95%에 이르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도로시설 및 신호체계 개선 공사에 돌입한다. 이번 교통개선의 핵심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앞 신규 교차로 설치와 현대차 울산공장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 폐지, 성내삼거리 내 유턴 신호 추가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현대차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앞 신규 교차로의 경우 울산 시내에서 아산로 진입 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좌회전은 물론 공장에서 나와 방어진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것까지 모든 방향의 진출입이 가능하게 설치된다. 교차로 통행 흐름을 고려한 신호체계도 전면 재정비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공사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은 야간에 진행된다.
현재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착공해 9월까지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아산로 교통 체계 개선 사업 계획. 6월 착공해 오는 9월 완료 예정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의 아산로 교통 체계 개선 사업 계획. 6월 착공해 오는 9월 완료 예정이다. 울산시 제공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