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4일 미국 경쟁사인 할로자임을 상대로 한 특허무효심판(PGR)을 미국 특허청이 정식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8.43% 오른 37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알테오젠은 자사 파트너사인 머크(MSD)가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의 정식 심판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한 외국계 증권사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에 사용된 ALT-B4가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MSD는 지난해 11월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PGR 심사를 신청했다.
특허심판원은 특허가 무효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 PGR 심사 개시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GR 심사 개시로 올해 10월 예정된 신제품 출시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알테오젠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 특허청이 특허 PGR 심리를 개시한 가운데 할로자임의 주장은 대부분 무력화됐다"며 "특허 침해 소송도 보류될 것으로 예상돼 10월 키트루다SC 출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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