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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청렴·수평' 조직문화로 불합리한 관행 근절 앞장

연합뉴스

입력 2025.06.04 10:24

수정 2025.06.04 10:24

신규 공직자 이탈 방지 위해 추진…청렴 추진협의체 등 개최
속초시, '청렴·수평' 조직문화로 불합리한 관행 근절 앞장
신규 공직자 이탈 방지 위해 추진…청렴 추진협의체 등 개최

속초시 직원 소통 행사 '좋은 날, 속초' (출처=연합뉴스)
속초시 직원 소통 행사 '좋은 날, 속초' (출처=연합뉴스)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신규 공직자 이탈 방지를 위해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청렴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규 공직자와 젊은 세대를 위한 복지제도를 다각적으로 시행해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 임용 초기 '새내기 특별휴가' 3일 ▲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자 대상 장기 재직 휴가 5일 ▲ 생일 및 자녀 군 퇴소 시 특별휴가 1일 ▲ 매일 오후 6시 퇴근 송 방송 ▲ 여가선용 지원금 지급 ▲ 임신·출산용품 구매 지원금 지급 등이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최근 실시한 청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청렴 추진협의체를 개최해 공직 내부의 불공정한 관행과 부패 요인을 점검하고, 간부 공무원 인식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직장 내에 만연한 불공정 사례들을 점검하는 한편 간부 공무원의 부패 인식 수준을 진단하고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



또 협의체에서는 조직 내 익숙하게 여겨지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실질적 개선 방안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부패 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법령 소개와 함께 조직 내 '갑질' 문화, 부당한 업무 지시, 불공정한 평가 관행 등을 다루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이병선 시장은 "조직문화 표준이 바뀌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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