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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기술이전 불확실성에 하한가 직행…릴리 타사 계약 영향

뉴시스

입력 2025.06.04 10:29

수정 2025.06.04 10:29

릴리, 타사와 대형 계약…펩트론 하한가 추락 펩트론 "릴리 계약과 무관, 기술평가 순항 중"
[서울=뉴시스] 펩트론 로고. (사진=펩트론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펩트론 로고. (사진=펩트론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펩트론이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주요 파트너사인 일라이 릴리가 다른 기업과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이전(L/O)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 4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6만9000원) 급락한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번 주가 급락은 일라이 릴리가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 카무루스(Camurus)와 최대 8억7000만 달러 규모의 약물 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펩트론은 릴리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평가 계약을 맺고 있어, 이번 릴리의 행보가 펩트론과의 협력에 부정적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펩트론은 릴리의 타사 계약이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라이 릴리와의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현재도 공고히 진행 중"이라며 "릴리가 계약한 타사 기술은 당사의 스마트 디폿(Smart Depot) 플랫폼의 분무건조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일라이 릴리와 1개월 이상 지속 가능한 약물 전달 플랫폼에 대한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스마트데포(Smart Depot) 플랫폼을 릴리의 펩타이드 계열 약물에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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