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인공지능(AI) 반려로봇 '효손이'를 활용한 홀몸 어르신 집중 돌봄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홀몸 어르신 60명에게 효손이를 지원해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는데, 효손이는 ▲ 말벗 지원 ▲ 복약·식사시간 알림 ▲ 24시간 움직임 감지로 위급상황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효손이와 함께하는 활동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도 돕고 있다. 노인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3개 기관과 함께 생일잔치, 책 읽기, 음식 만들기, 노래자랑, 나들이 등 매월 효손이를 동반한 소모임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석촌호수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함께 활동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효손이랑 같이 산책도 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해 발굴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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