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2. kgb@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4/202506041058499663_l.jpg)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21대 대선은 그렇게 끝났다"며 "계엄, 탄핵, 내란극복이라는 정권교체 프레임 앞에 '괴물 독재정권을 막겠다'는 주장이 속절없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권력을 잘못 사용하면 국민은 선거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한다는 역사의 경험법칙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대 의석에 정부 권력까지 가진 무한책임의 정치세력이 된 만큼, 극단적으로 찢겨진 국민의 상처를 봉합하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정치에 나서야 한다"며 "'권력놀음'이 아닌 '민생'을 돌보고,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책 실현에 올인해야 한다"며 "심판은 항상 정부 여당이 받는 몫임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유 시장은 "처절한 자기반성과 쇄신만이 다시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위기 속에 자신의 정치 입지 강화나 차기 권력만을 염두에 두는 자기 정치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정한 애당애국의 마음으로 당의 화합과 쇄신에 동참해야 하며, 상식과 정의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야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이 구태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가길 소망하며, 저 역시 시장이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새롭게 혁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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