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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될 것…지원하고 격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4 11:20

수정 2025.06.04 11:06

이재명 대통령.(공동취재) 2025.6.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공동취재) 2025.6.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며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며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