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金 지지한 JK 김동욱, 대선 결과에 "겪지 말아야 될 세상"
이승환·김가연 등은 대선 결과에 반색
이승환·김가연 등은 대선 결과에 반색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한국계 캐나다 가수 JK 김동욱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한 심경을 남겼다.
JK 김동욱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이젠 사랑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피력해 온 JK 김동욱은 이날 오전에도 투표를 독려하는 문구 중 'together'에 'to' 대신 국민의힘 기호 2를 뜻하는 '브이' 표시하는 등 김문수 후보 지지를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JK 김동욱은 외국 국적이라 한국 대선 등의 투표권이 없다.
반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이승환은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에 갈무리해 올리며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글을 남겼고, 이 당선인을 공개지지한 바 있는 배우 김가연도 민주당 개표방송 시청 행사에서 “지금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을 볼 수 있다는 그 마음에 너무 설렌다”라며 기쁨을 드러내는 등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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